여름이라 냉장고에서 물을 자주 꺼내 마시는 게 귀찮아서 텀블러를 알아보던 중 발견한‘써모스 스테엔리스 포트’은 무엇보다 대용량 컨셉이라 기존 텀블러와 사뭇 결이 다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써모스 이전에는 조지루시나 스탠리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써모스의 명성답게 강력한 보냉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제조사 설명에는 보냉 기준 10시간 동안 10도 정도를 유지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사용해보면 24시간 이후에도 넣어두었던 얼음이 남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넓은 입구로 손으로 구석구석 세척이 용이했고, 간편하게 한 번의 동작만으로 물을 따라 마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견고한 손잡이와 만듦새 등이 장인의 손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부분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뚜껑의 구조가 일반 텀블러보다는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세척을 위해 분해 결합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것은 아니고 설명서를 따라서 한 번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